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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등병 출신이 병역제기, 네거티브 道넘어"



국회/정당

    민주 "이등병 출신이 병역제기, 네거티브 道넘어"

    이인영 최고 "병역비리의 본당인 한나라가 네거티브…적반하장도 유분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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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은 야권 단일후보인 박원순 후보에 대한 한나라당의 네거티브(negative) 공세가 지나치다며 박 후보를 대신해 방패막이에 나섰다.

    특히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까지 나서서 병역 기피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누워서 침뱉기"라며 역공을 폈다.

    손학규 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 네거티브의 도가 지나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이 박원순 후보에게 병역 기피를 했다고 열을 올리는데 13살 소년이 병역 기피 위해서 호적 바꿨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이 병역 기피에 대해 네거티브 하는 것은 '누워서 침 뱉기'라는 것을 인식해달라"고 꼬집었다.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해 현 정권의 고위공직자 대부분이 현역으로 병역을 마친 사례가 극히 드물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인영 최고위원은 "병역비리의 본당인 한나라당이 박원순 후보에게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원순 후보는 나경원 후보가 자위대 행사에 참여한 것이나, 장애아동의 목욕봉사를 공개해 정치적으로 악용한 것을 네거티브에 활용하지 않았다"고 박 후보의 포지티브 선거전력과 대비시켰다.[BestNocut_R]

    박원순 후보측 대변인을 맡은 우상호 전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제는 홍준표 대표까지 나서서 공격을 가했는데 집권 대표가 저격수로 전락할 정도로 정치 격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홍 대표) 본인도 이등병 출신이면서 병역 기피를 거론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우 대변인은 또 "40억대 부자후보가 시민후보의 월세문제를 지적하고 이등병 출신이 병역문제를 제기하는 황당한 상황"이라며 "근거없는 네거티브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한편 한나라당이 제기한 병역 기피 의혹에 대해 박 후보측은 "13살 때 작은할아버지의 양손으로 입양된 것은 사할린에 강제징용돼 실종된 작은할아버지의 가계를 잇기 위한 것이었다. 지금까지 제사를 지내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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