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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원천은 선(禪)과 히피 문화



미국/중남미

    스티브 잡스의 원천은 선(禪)과 히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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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그란 바퀴 스위치 밖에 없는 아이팟, 단추만한 스위치가 전부인 아이폰, IT 생태계를 처음으로 실현한 아이튠스.

    애플의 대표작들은 ''단순한 디자인''과 ''직관성'',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내세워 큰 인기를 끌었다.

    미 언론들은 스티브 잡스가 ''단순함과 생태계''에 집착한 것은 선(禪)불교와 히피문화의 영향 때문이라고 7일(한국시각) 전했다.

    이들 언론들은 "잡스가 1973년 인도를 여행한 뒤 불교 신자가 돼 귀국했으며 애플의 제품에서 보여지는 단순함은 선(zen) 불교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잡스는 인도 여행 뒤 머리를 삭발한 채 인도의 참선 복장으로 미국으로 돌아왔다. 또한 지금의 부인인 로렌 파월과의 결혼식도 일본 선불교 승려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잡스는 애플 운영의 핵심으로 ''집중과 단순함''을 강조했다. 그는 1998년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단순함은 복잡함보다 더 어렵다"며 "생각을 단순화하기 위해서는 생각을 정리해야 하고 일단 생각이 단순해지면 산이라도 옮길 수 있다"고 밝혔다.

    선불교와 함께 60년대 히피 문화도 잡스의 IT생태계에 영향을 미쳤다. 주류 문화에 대항해 형성된 반(反)문화는 ''자연으로 돌아갈 것''을 강조했다.

    잡스의 지인들은 잡스가 젊은 시절 반문화 간행물이었던 ''홀 어스 카탈로그''를 신조로 삼았다고 전했다. ''홀 어스 카탈로그''는 생태계 보존을 위해 자급자족할 수 있는 각종 도구와 신기술 등을 소개하는 서적으로 ''적게 소비하기''를 권장했다. 잡스가 지난 2005년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마지막에 남긴 "stay hungry,stay foolish (항상 배고파하고 항상 배워라)"는 말도 이 책에서 얻어왔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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