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근원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6일 나타났다.
OECD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OECD가 산출한 지난 8월의 한국의 근원물가 상승률은 3.25%로, 34개 OECD 회원국 중 6.06%인 터키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OECD 회원국 전체평균인 1.85%와 비교하면 두 배 가까운 상승률이다.
근원물가지수는 농산물과 원유 등 가격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가격을 제외해 산출한 물가지수를 말한다.
아이슬란드(3.20%)와 영국(3.18%), 슬로바키아(3.09%) 등도 근원물가 상승률이 높은 편에 속했다.[BestNocut_R]
일본(-0.38%)과 그리스(-0.62%), 슬로베니아(-0.92%) 등은 근원물가가 지난해보다 오히려 떨어졌다. 우리나라의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3%로 2008년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한편, 우리나라의 8월 소비자물가상승률(5.33%)은 OECD 회원국 중에서 터키(6.65%), 에스토니아(5.4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