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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LTE 요금제 ''무제한 데이터'' 폐지 논란 (종합)



IT/과학

    4G LTE 요금제 ''무제한 데이터'' 폐지 논란 (종합)

    LG유플러스, KT도 조만간 같은 결정 내릴 듯… 월정액 6만2천원, 소비자들 ''요금폭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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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란이 돼온 스마트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에서는 사라지게 됐다.

    SK텔레콤이 28일 LTE 요금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힌데 이어 LG유플러스와 KT도 조만간 같은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소수의 ''''헤비 유저''''들에 의한 과도한 트래픽 유발 등의 문제점과 함께 모바일 데이터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다.

    서비스 환경이 4G로 바뀌었다고 해서 업계가 일방적으로 ''''폐지''''를 밀어붙이거나, 결과적으로 요금 인상으로 이어진다면 적잖은 반발에 부딪힐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 때문인지 SK텔레콤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의 보완책으로 ''''LTE 안심 옵션''''을 제시했다.

    월정액 6만2천원 이상 요금제 가입자가 월 9천원을 추가로 내면 동영상 서비스는 제한하되 웹서핑과 이메일 등의 일반적인 인터넷 이용은 무제한 허용하는 제도다.

    ''''무제한''''의 범위가 데이터 전체에서 웹서핑과 이메일 정도로 축소된 것으로 일종의 절충안인 셈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인터넷 사용 정도라면 기존 3G서비스에서도 큰 불편이 없었고, 4G LTE는 아무래도 동영상 이용이 주목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따가운 여론을 피하기 위한 면피용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무제한 사용을 웹서핑 등으로 한정한 이유는) 기존 무제한 요금제 이용의 상당수가 웹서핑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3G에선 속도의 벽에 부딪혀 사용도가 낮았던 동영상 내려받기가 4G에서 빈번하게 이뤄질 것이란 점을 생각하면 납득이 쉽지않다.

    예를 들어 1.4GB짜리 영화를 불과 2분여만에 내려받는 점을 감안하면 6만2천원 정액제(데이터 사용한도 3GB) 사용자는 한 달에 영화 두 편 보기도 빠듯하다는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LTE 서비스 전환이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우려된다.

    정부와 정치권, 업계가 힘든 줄다리기 끝에 그나마 기본료 1000원 인하에 합의한지가 불과 엊그제인데 LTE 요금제로 인해 일거에 빛을 잃을 수 있는 것이다.

    예컨대 월정액 5만2천원인 ''''LTE 52 요금제''''를 금액이 비슷한 3G ''''올인원 54 요금제''''와 비교하면 데이터 사용량은 700MB에서 1.2GB로 늘어났지만 음성통화는 300분에서 250분으로 줄어든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LTE서비스 요금제는 소량 데이터 이용 고객들은 3G보다 더 저렴하게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하고, 다량 데이터 이용 고객들은 더 부담을 갖는 체계''''라고 말했다. [BestNocut_R]

    또 ''''계단식 요금 할인 등을 적용할 것이기 때문에 우려할 정도의 요금 폭탄(Bill Shock)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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