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갈지(之)자로 갔던 고속함, 가스도 새 나와



국회/정당

    갈지(之)자로 갔던 고속함, 가스도 새 나와

    [국감] 2번함~5번함까지 폐기신축관에 문제…김동성 "근본적인 대책 있어야"

     

    '갈지(之)자'로 가는 문제로 논란이 됐던 유도탄고속함의 폐기신축관이 찢어지거나 균열이 생겨 배기가스가 내부로 역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이 28일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으로부터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유도탄고속함의 2번함부터 5번함까지 폐기신축관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폐기신축관이란 자동차의 배기구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인데, 강철 재질의 관 곳곳에 찢기거나 구멍이 생겼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 이유에 대해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은 "유도탄 고속함이 좌우로 방향을 바꿀 때 함체가 기우는데, 이때 폐기구가 바닷물에 잠기면서 배출되지 못한 연기가 관 내부 압력을 높여 균열이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엔진 출력이 떨어져 고속함의 속력이 떨어지고 배기가스가 선체 내부로 역류해 병사들이 배기가스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문제가 생겼다.[BestNocut_R]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은 부식에 강한 소재로 바꿨으며 10번 함부터는 폐기구가 바닷물에 잠기지 않도록 폐기신축관의 높이를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김동성 의원은 "2번함부터 9번함까지는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 실정"이리며 "설계변경 등을 통해 근본적인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