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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에서 무슨 일이?…분식회계 ''의혹''



금융/증시

    저축은행에서 무슨 일이?…분식회계 ''의혹''

    BIS비율 갑자기 악화되거나 흑자서 대규모 적자로 전환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비율이 갑자기 악화되거나 흑자에서 대규모 적자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나 그동안 이들 저축은행들이 분식회계를 해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영업정지된 제일저축은행의 BIS비율은 지난해 6월 8.22%에서 갑자기 올 6월 에 -8.81%로 악화됐다. 또한 자기자본도 2천152억원에서 -1천 430억원으로 드러났다.

    제일저축은행의 공시만을 믿고 증시에서 투자한 투자자들은 제일저축은행의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순간에 투자액을 모두 날리게 됐다. 이에따라 투자자들은 분식회계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팍스넷 제일저축은행 게시판에서 아이디 희망을71은 "이런 경우도 있나 어떻게 4000억원이 1년 사이에 아니면 감사때 거짓 감사한 결과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BestNocut_R]

    또 이번에 불법대출(동일 차주 한도초과)이 적발된 토마토와 에이스,파랑새의 경우 더 심각하다.

    토마토 저축은행은 대주주의 고교후배사업가에게 공시지가 12억원짜리 땅을 담보로 978억원을 대출했다가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토저축은행의 불법대출은 이뿐이 아니었다.한 건설회사에 840억원을 대출해주면서 한사람에게 거액을 빌려줄 수 없는 규정을 피하기위해 가상의 대출자 세 명을 내세우는 불법행위를 저질렀다.

    또 수도권개발프로젝트 2곳에 자본금 60%이상을 투자해 부실이 난 에이스저축은행의 경우BIS비율이 8.51%에서 -51.10%라는 말만 안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 저축은행의 자기자본도836억원에서 -3천944억원으로 드러나 분식회계의혹이 커지고 있다.

    이와함께 이들 저축은행을 포함한 저축은행들의 BIS비율도 지난해말 9.1%에서 7.6%로 갑자기 뚝 떨어지면서 분식회계가 저축은행 전반에 만연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한편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0일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영업정지된 7개사에 대해서 금융감독원의 추가적인 검사와 예금보험공사의 부실책임조사를 통해 대주주와 경영진에 대한 검찰고발 등 민형사상 책임을 철저히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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