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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0대 여성, 얼굴에 쇠고기지방 주입후 사망



미국/중남미

    美 60대 여성, 얼굴에 쇠고기지방 주입후 사망

    사망원인은 세균 감염에 의한 복막염

     

    미국의 60대 여성이 미용을 목적으로 가열한 동물성 지방을 자신의 얼굴에 직접 주입한 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 홈우드에 거주하는 재닛 하트(63)가 열을 가해 녹인 쇠고기 지방을 자신의 입과 턱 주변에 직접 주입한 후 수 시간만에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하트는 얼굴 성형 수술을 여러차례 받았으며 이와 별도로 동물성 지방을 얼굴에 직접 주입하는 일을 수차례 반복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하트는 전날 오후 건강 상태가 악화된 채로 집에서 발견되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았으나 오후 6시25분께 사망했다.

    하트는 자신의 얼굴이 불에 그을린 것 같아 보인다고 불평했으며 불에 타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고 호소했던 것으로 지인들은 전했다.

    9일 실시된 시신 부검 결과, 하트의 사망 원인은 세균 감염에 의한 복막염으로 밝혀졌다. 검시관들은 전날 주입한 쇠고기 지방이 하트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하트의 자가 성형 처치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중이다.

    미국 성형외과학회장 제프리 켄켈 박사는 "일부에서 베이비 오일부터 실리콘까지 다양한 물질을 자신의 얼굴에 직접 주입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이런 행위는 세균 감염 위험이 있고 신경이나 혈관에 상처를 낼 수 있으며 예상치 못했던 신체 반응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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