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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후 남북관계 돌파구 열릴까



통일/북한

    추석이후 남북관계 돌파구 열릴까

    남북러 가스관사업 협의 진행·사회문화교류 차원의 방북 등 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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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가스관사업 협의가 관련국 사이에 진행되고 류우익 통일부장관 내정 이후 사회문화교류 차원의 방북이 확대되고 있다. 추석 이후 본격적인 남북관계 개선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북한과 러시아가 정상회담 이후 남북러를 잇는 가스관 사업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한러간에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추석을 앞두고 이뤄진 방송 좌담회에서 가스관 사업과 관련한 남북러 3자 협상이 속도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어느 시점이 되면 3자가 이야기할 시점이 온다. 생각보다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잘못하든지 러시아가 잘못하든지 하면 배로 실어오더라도 공급하도록 계약을 해야한다"면서 "그것을 자기들이 보상해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당국자는 "현재 관계기관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관계부서에서 외교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스관 사업은 오는 11월로 예상되는 이명박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관 사업은 남북러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는 평가여서 본격 추진되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류우익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남북관계에 있어 유연성을 강조하고 있어 교착상태에 있는 남북관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류 후보자가 오는 14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고 장관직에 오르면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류 후보자가 남북관계의 유연성을 언급한 뒤 지난 2일 통일부는 5.24 대북제재 조치 이후 처음으로 종교계의 방북 종교활동을 허용했다.

    이어 9일에는 지휘자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의 평양방문을 승인했다. 앞으로 사회문화교류 차원의 방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BestNocut_R]

    그러나 장애물이 만만치 않아 당장 남북당국간 관계가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청와대와 정부 내에는 남북관계가 개선되기 위해서는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 등 책임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또 북한이 핵문제 해결을 위한 선제조치를 취해야 6자회담 개최가 가능하고 의미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북한이 천안함에 대해 사과하거나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조치 등 먼저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대북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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