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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금강산관광 독자 사업 속도내나



통일/북한

    北, 금강산관광 독자 사업 속도내나

    나선-금강산 시범국제관광단, 금강산 관광에 본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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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금강산지구 내 남측 재산에 대한 법적 처분을 밝힌 뒤 독점 사업권자인 현대아산을 배제한 채 독자적인 금강산 관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나선-금강산 시범국제관광단이 지난달 31일 금강산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여유국 국장 김성문을 단장으로 하는 나선-금강산 시범국제관광단이 만경봉호 배편으로 고성항 부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나선-금강산 시범국제관광단은 1일부터 금강산 관광에 본격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범관광에는 미국·러시아·유럽·중국·일본 등의 투자기업과 관광회사 관계자, 중국 동북 3성 대표단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AP와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영국의 로이터, 일본의 아사히신문, 중국의 환구시보 및 CCTV 등도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달 30일 미국의소리 방송은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아시아태평양여행사가 2012년 북한 금강산관광지구 내 금강산호텔을 이용하는 상품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행사는 보도자료에서 "내년부터 금강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휴양지구에 있는 금강산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금강산호텔은 현대아산 소유로 북한은 지난달 22일 법적 처분을 단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금강산 해외 관광객 유치와 관련해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의 박철수 총재는 하루 최대 4천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BestNocut_R]

    박 총재는 31일 회견에서 호화 유람선을 내년에 금강산 관광에 투입해 여름 성수기에 나진항에서 금강산까지 하루 4천명을 실어 나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금강산지구 내 남측 재산권에 대한 북측의 법적처분과 관련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대책반을 구성해 법적·외교적 조치를 포함한 구체적인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에 대해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1일 "남조선 당국은 현실을 똑바로 보고 국제사회 앞에서 망신을 자초하는 행위를 더이상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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