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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캐럴 주변 지역인 경북 칠곡군 왜관읍 주민들에 대한 정부차원의 건강영향조사가 31일 시작됐다.
환경부는 이날 칠곡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지 주변지역 오염의심지역 2400여 세대 6500여 명의 건강상태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주민은 고엽제 매몰 의심지역 주변과 한미 공동조사단의 조사 지역 주변인 석전1, 10리, 매원 3리, 왜관 9, 10, 11, 18리, 아곡리 등 8개 리다.
조사는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로 주민들에 대한 세대단위 면접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2단계로 의심 환자들의 오염인자의 인체노출이나 검출농도 등을 분석하며, 이 가운데 특이 질병이 확진된 환자들에 대해 3단계로 대학병원에 입원시켜 전문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모든 조사가 끝나는데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