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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은하수관현악단 최고의 대우"



통일/북한

    북, "은하수관현악단 최고의 대우"

    "체제선전 동원 위해 평양시내 중심지 아파트를 공급하고 식료품 무상 지원"

    황은미

     

    은하수 악단

     

    북한의 대표적인 관현악단의 하나인 ''은하수관현악단''이 파격적인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한 대북소식통은 29일 "2009년에 100여명으로 조직된 은하수 관현악단이 현재 북한에서 가장 잘 나가는 악단이 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다.

    소식통은 "은하수 관현악단 단원들에게 새로 건설된 만수대거리 아파트를 무상으로 공급하는 파격적인 대우도 해주고 음악단 단원들은 식료품이나 생필품도 상자로 공급받아 주민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올해 7월17일 새로 개조한 은하수극장을 시찰한 뒤 개관기념 공연을 관람하고 "모든 예술단체들이 따라 배워야 할 본보기"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후계자 김정은을 대동하고, 이미 수차례 이 악단의 공연을 관람했으며, 지난 3월에는 음력 대보름을 맞아 중국 대사관 직원들을 초청해 공연하고 지난 7월에는 ''7월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또, 은하수관현악단은 해마다 김정일 위원장과 후계자 김정은 등 북한 최고위층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음악회를 열고 있다.

    {IMG:4}은하수 관현악단 가수와 연주자들은 대부분 이탈리아와 프랑스, 중국 등에서 전문 예술을 전공한 연주자들로 독창가수인 황은미는 이탈리아에 있는 산타 세실리아 국립 음악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국제성악콩클(콩쿠르)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80년대와 90년대에 이름을 날렸던 전혜영, 리경숙 등을 배출한 ''보천보전자악단'' 가수 가운데 일부도 합창단원으로 편입되기도 했다.

    북한의 국립교향악단과 함께 최고의 악단으로 손꼽히고 있는 은하수 관현악단은 북한의 민요와 선전가요를 서구식 창법으로 편곡해 부르고 연주는 물론 미남미녀들로 구성돼 관중들로 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BestNocut_R]

    북한 당국은 국립악단과 국립무용단 등 예술분야에서 기량이 우수한 예술인들에 대해서는 체제선전에 동원하기 위해 종전에도 평양시내 중심지에 아파트를 공급하고 식료품을 무상 지원하는 최상의 대우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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