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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포스2'' "FPS 고지 우리가 지킨다"



IT/과학

    ''스페셜포스2'' "FPS 고지 우리가 지킨다"

    드래곤플라이·CJ E&M 넷마블 ''맞손''…1등 개발사·1등 유통사 시너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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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잡은 손에서 묵직함이 전해진다.

    2002년 ''카르마 온라인''을 통해 국내 최초 온라인 FPS(총싸움게임)장르를 선보인 드래곤플라이와 CJ E&M 넷마블이 긴 세월 돌고 돌아 운명을 찾았다.

    강산이 한번 변한다는 10년 동안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커지고 있는 FPS 게임을 사실상 움직인 ''큰 손''들이다.

    이들이 뭉친 이유는 단 하나. 양사의 건재를 알리고 ''스페셜포스2''의 성공을 위해서다.

    현재 국내 FPS 시장엔 비슷한 게임들이 물고 물리는 혈전을 거듭하고 있다. 실제 넷마블만 하더라도 ''카르마 온라인''의 히트 이후 ''서든어택'', ''솔저오브포춘'' 등 FPS 게임이 뒤엉켜 있다. 오죽하면 ''총마블(총싸움게임+넷마블)''이라는 소리까지 나온다.

    여기에 글로벌 기업들마저 FPS 게임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드래곤플라이와 넷마블은 승부를 걸었다.

    "무한경쟁에서 승리해야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스페셜포스2''를 전격 출시했다.

    이미 드래곤플라이는 2004년 서비스 시작 이래 누적 회원가입수 1300만명과 최대 동시접속자수 13만명, 누적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국내 대표 FPS 게임인 ''스페셜포스''를 보유하고 있다.

    ''스페셜포스''의 위력은 여전히 대단하다. ''FPS=스페셜포스''라는 등식이 성립될 정도다.

    그러나 ''스페셜포스''의 후속작이라고 해서 무조건 1등이 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제 아무리 후속작이라고 해도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면 ''실패작''으로 전락하기 일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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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정하게 말하면 ''스페셜포스2''도 ''스페셜포스''의 유사한 게임에 불과하다.

    그러나 ''스페셜포스2''의 열풍은 거셌다. 공개되자마자 단숨에 기대작 1순위로 뛰어오르는 등 FPS 시장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지난달 28일부터 31일 자정까지 진행한 사전 공개테스트에는 150만명의 이용자가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 이중 20만명 이상이 게임에 접속했다.

    이유는 너무도 간단했다. ''드래곤플라이''와 ''넷마블''이라는 회사들의 파괴력 때문이었다. 1등 개발사와 1등 유통사를 ''하나로'' 결합한 시너지효과가 절묘하게 어우러졌던 것이다.

    드래곤플라이는 FPS 시장에서만큼은 1등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연간 매출액은 1000억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원조 온라인 FPS게임 ''카르마 온라인'', FPS 게임 대중화를 일궈낸 ''스페셜포스'', ''솔저오브포춘'' 등 10년 동안 FPS게임이라는 한우물만 고집할 만큼, FPS게임 개발에 있어서는 국내 최고로 꼽히고 있다.

    드래곤플라이에 대해 ''원조이자 1등''이라고 평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넷마블 또한 마찬가지. ''카르마 온라인''부터 ''서든어택''까지 FPS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할 정도로 게이머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FPS 시장에서 점유율 70%는 기록적인 수치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이구동성이다. 그만큼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의미다.

    흥미로운 대목은 ''카르마 온라인''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드래곤플라이의 ''박철승'' 사단과 넷마블의 ''방준혁'' 사단이 근 10년만에 다시 재회했다는 점. 2006년 회사를 떠났던 방 고문이 최근 넷마블로 다시 복귀하면서 원년 멤버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됐다.

    ''스페셜포스2''는 이처럼 회사들까지 주인공으로 나서 하반기 FPS 시장의 ''절대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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