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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무게를 잴 때 양념 무게를 빼고 측정하는 방식의 국가표준(KS)이 제정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7일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쇠고기, 돼지고기의 양 검사 절차''에 관한 기준을 제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불고기나 갈비 등 양념이 있는 고기는 17-20도 정도 비스듬히 새워 2분간 국물을 뺀 뒤 체에 거르고 무게를 재야 한다.
고기 양념으로 추가로 제공하는 당면, 버섯 등은 무게를 잴 때 빼야 한다.
냉동된 고기는 상온에서 2시간 이상 해동한 뒤 무게를 잰다.
갈비에 붙어 있는 뼈는 먹지 않는 부위지만 이를 제거하면 상품 의미가 없어 고기 무게에 포함하도록 했다.
또 고기 무게가 표시량보다 적을 경우 허용되는 오차 범위는 고기가 500g이 안될 때는 10g, 500g이 넘을 때는 20g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