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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한상대 청문회, 그랜저와 디스크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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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한상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다.

    이날 인사청문회에는 그랜저 스폰 의혹과 병역 기피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후보자의는 우선 SK 그룹으로부터 고급 승용차를 제공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날카로운 검증 공세가 예상된다.

    후보자측은 SK 씨앤씨 상무인 처남 박태진씨로부터 법인 명의의 그랜저 TG를 5백만원 주고 싸게 구입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한 후보자가 평소 SK 최태원 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데다 차를 매입하기 훨씬 이전부터 타고 다녔다는 주변의 진술이 있어 스폰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한 후보자가 지난 82년도에 허리 디스크 수술로 병역 면제를 받은 과정도 본인과 주변의 진술이 엇갈려 검증 대상이다.

    여야는 당시 수술을 집도했던 서울대 의대 석모교수를 증인으로 불러 명확한 해명을 들을 예정이지만 석 교수가 진료기록서를 외부에 유출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쓴 것으로 알려져 검증에 난항이 예상된다.

    또, 제주도 연동의 오피스텔과 서울 행당동의 재개발 부지 땅을 실제보다 싸게 팔았다고 신고해 세금을 탈루하는 이른바 '다운계약서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BestNocut_R]특히 행당동의 경우 공장 주인에게 땅을 싸게 팔았다는 해명과는 달리 실제로는 부동산중개업자에게 매각한 것으로 알려져 다운계약서에 이어 거짓 해명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핵심 증인인 처남 박태진 상무가 해외에 출국한데다 행당동 땅 매입자인 박모씨가 국회에 출석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송곳 검증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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