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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학교는' 주동근 작가 "차기작은 코미디"



IT/과학

    '지금 우리 학교는' 주동근 작가 "차기작은 코미디"

    [인터뷰 ②] 완결 후 차기작 천기누설? 파격 선언 '눈길'

    지루한 일상에 한 모금 레모네이드와 같이 깨알같은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는 웹툰. 이렇게 재미있는 웹툰을 그리는 작가들은 어떤 세상에 살고 있을까? CBS 노컷뉴스는 웹툰보다 더 궁금한 '베일에 싸인' 웹툰작가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좀비 호러물 '지금 우리학교는'은 단순히 '여름'이라는 계절성에 기인해서 '반짝' 인기를 얻은 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스릴 넘치는 사건 전개와 더불어 마치 '내 주변의 사람들을 보는 것 같은' 생동감어린 캐릭터 설정으로 단순 호러물을 뛰어넘는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인터뷰 1에 이어...

    ◈ 캐릭터 '비하인드 스토리' 대공개


     

    ② '지못미' 청산, 죽었나? 살았나?

    주인공 온조에게 짝사랑 연정을 고백하고 죽음을 맞는 캐릭터 '청산'은 독자들의 많은 아쉬움을 남긴 '호감형' 캐릭터다.

    죽는 장면이 확실하게 묘사되지 않아 일부 네티즌들은 "남라처럼 면역이 있어서 나중에 다시 등장했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품기도 했는데.

    "아쉽게도 청산이는 다시 살아나거나 하지는 않을 거에요.

    청산이는 스토리 구상 당시 미리 결정된 캐릭터였던 만큼 애착가는 인물이에요. 주인공 수혁이가 의리파에 물불 안가리는 용감한 타입이라면 청산이는 순진하고 순정파 타입의 남자인데, 캐릭터를 잘 살렸고 제 역할을 잘 하고 스토리에서 빠졌죠."

    ③ '면역자' 남라-귀남, 선악으로 갈리는 이유는?

    ㄷㄴ

     

    현재까지 스토리 상으로 등장한 면역자는 남라와 귀남, 두 사람이다. 그러나 같은 면역자이면서도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언제 남라가 귀남처럼 괴팍해질지 알 수 없어 독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면역자에게는 어느 정도 성격장애가 옵니다. 갑자기 피를 토하는 것은 바이러스에 대한 거부반응으로 보면 되는데요, 두 사람의 모습이 다른 것에 대해서는… 면역력에 대한 '개인차' 정도로 봐 주시면 될 것 같아요."

    ④ 미움을 한 몸에 받은 캐릭터 '나연'

    ㄷㄷ

     

    나연은 자신의 말을 정당화 시키기 위해 한 친구에게 감염 바이러스를 고의로 묻혀 죽음에 이르게 하는 비열한 인물이다. 한 마음이 되어도 모자랄 상황에서 분열을 일으키는 주동자로 독자들의 미움을 한 몸에 받았다.

    "실제에도 꼭 나연이 같은 그런 캐릭터가 있죠.

    스토리 초반에 악역을 담당한 인물인데, 많은 분들이 '나연이 잘 죽었다' 할 정도로 미워하시지만, 그만큼 나연이가 악역 효과를 제대로 낸 것 같아서 저는 만족합니다.

    만약 누군가 '나연' 캐릭터를 맡아서 혹 연기를 하게 된다면 연기력이 매우 좋으신 분이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보는 사람을 분노에 휩싸이게 할 만큼 '밉상' 연기, 헛것을 보고 놀라는 연기를 제대로 해내야 하니까요."

    ◈ 주동근 작가와 자투리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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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독자들에게 받은 감동 댓글이 있다면?

    주동근 작가 : 스토리가 벌써 후반인데 뒤늦게 보시고 "정주행 했어요, 너무 재미있어요"라고 해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정주행이라는게 이미 연재된 웹툰을 1회부터 쭉 보는 건데, 정주행해주시는 분들을 보면, 그래도 중간에 그만 두지 않고 계속 볼 만큼 웹툰이 재미가 있구나 싶어서 뿌듯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합니다.

    또 "악플에 속상해 말고 계속 열심히 해 주세요"라는 따뜻한 응원글이라던가 "해외에서도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다"는 생각지도 못한 댓글을 받으면 정말 힘이 솟아요.

    Q> 스토리 막바지. 완결을 앞두고 있는데 향후 계획은 어떻게?

    주동근 작가 : 아마 가을이 오면 '지금 우리 학교는'이 완결이 날 것 같은데요, 이번 웹툰을 완결하면 2~3개월 동안 쉬면서 새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에 들어갈 것 같아요.

    이번에 호러물을 했으니깐 다음 작품은 전혀 다른 느낌으로 '코미디' 웹툰에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새로운 면모를 보여 드리고 싶어요.

    [BestNocut_R]

    호러물 장르를 이어갈 것만 같았던 주동근 작가의 '코미디물 연재' 파격 선언.

    그러나 그는 의미심장한 얼굴로 "코미디 장르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린 후에는 다시 호러물로 돌아올 거에요. 아주 재미있는 소재가 있거든요,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번 호러물은 19금이 아닌 전체관람가가 되도록 노력할게요"라며 조심스럽게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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