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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반대, 한진중공업 해결을 위한 기도회



종교

    고리원전 반대, 한진중공업 해결을 위한 기도회

     

    고리원전 1호기 계속 운전을 반대하고,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기독교계에 확산되고 있다.

    기독환경운동연대와 기장생명선교연대 등 15개 기독교 NGO 단체들이 힘을 모아 이같은 사회적 문제를 기도로 풀려는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 것이다.

    11일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원전 1호기 정문 앞. 평소 같으면 원전가동을 중단하라는 환경단체의 구호가 울려퍼지지만, 이날은 기도소리로 가득찼다.

    바로 기독환경운동연대와 기장생명선교연대 등 15개 기독교 NGO 단체가 '원전 없는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인 연대'를 출범해 본격적인 원전 중단을 촉구하고 나선 것.

    회원 60여명은 "인류의 평화를 위협하는 고리원전 1호기 가동을 중단하고 현재 가동중인 21기의 핵발전소에 대한 안전진단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하는 기도회를 가졌다.

    양재성 목사(원전 없는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인 연대 사무총장)는 "창조세계의 모든 생명을 끔찍한 재앙으로 몰고가는 원자력 발전은 반기독교적"이라면서 "에너지 절약을 통해 충분히 원전 가동없이 삶이 지속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리스도인 연대는 또 "추가로 원전을 짓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고 모든 생명, 또 미래 세대의 생존까지 위협하는 반생태적 계획"이라고 지적하고, 행진으로 이같은 뜻을 전했다.

    이들은 이어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앞으로 장소를 옮겨 사측의 근로자 대규모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고, 노동자들의 안정적인 삶을 위한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도 11일 한진중공업 정상화와 경찰의 공권력 남용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기장총회는 성명에서 "노동자에게 있어 해고는 죽음을 의미한다"면서 "한진중공업은 노사 고용안정협약을 어기고 지난 2월 정리해고한 170명의 노동자를 전원 복직시킬 것"을 촉구했다.

    또 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해 평화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물대포를 쏘고 직격으로 최루액을 발사한 경찰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책임자를 엄중하게 처벌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원전중단 등 각종 사회 쟁점 등을 기도로 풀기로 결의한 이들의 첫 발걸음이 많은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나아가 각종 정책의 기조까지 바꾸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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