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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민간 방북…금강산 관광 앞날은?



통일/북한

    정부·민간 방북…금강산 관광 앞날은?

    북한, 화력발전소·특급호텔 건설 개발 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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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당국이 금강산 지구 내 남측 재산을 정리하고 자체적으로 화력발전소와 특급호텔들을 건설하는 개발 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민간 관계자들이 29일 북한의 금강산 지구 내 ''재산 정리''에 대응하기 위해 방북했다.

    통일부 실무자들과 현대아산 관계자 등 12명이 이날 오전 동해선 출입사무소를 통해 금강산 지구로 들어갔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둘러싼 남북 간 입장이 첨예해 북한은 이미 밝힌 대로 금강산 지구 내 ''재산 정리''를 하겠다는 추가 조치를 통보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남측 자산을 북측이나 제3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거나 제3자에게 매각하는 조치를 내놓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북측의 재산정리 통보에 대해 사업자 간 계약과 남북당국 간 합의를 준수해야 하고, 우리 기업에 재산권을 침해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북한이 남측 재산정리라는 실질적인 조치를 취했을 경우 금강산 관광 재개는 회복하기 힘든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북한의 남북 비밀접촉 폭로에 이어 금강산 재산 정리 압박으로 남북관계는 더욱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금강산 관광특구에 화력발전소 건설과 함께 특급호텔 5개와 카지노를 유치하고 무비자 지역으로 지정하는 개발 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BestNocut_R]

    대북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최근 금강산 지구 내 부족한 전력공급을 위해 원산 인근에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원산공항을 확장하는 내용의 금강산 특구 개발을 확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원산과 금강산 사이의 2차선 도로 80km를 확장해 현재 1시간 30분 걸리던 것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하는 공사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금강산에는 4성급에서 6성급 호텔 4-5개를 신축하고 단체와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규모 콘도단지도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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