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부터 북한을 자동차를 타고 여행할 수 있게 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인터넷판인 신화왕(新華網)은 자동차를 이용한 북한 나선지역 여행객이 오는 9일 처음으로 출발한다고 중국청년여행사(中國靑年旅行社)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청년여행사 장하오(江浩)총경리는 ''''지린성의 창지투(長吉圖,창춘-지린-투먼)여행발전전략에 따라 여행사측이 자가용 북한여행을 계획하게 됐다''''면서 ''''이는 자동차 주인이 직접 차를 몰고 국경을 넘어 북한을 여행하는 첫 번째 관광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9일 출발하는 첫 번째 여행단에는 30여명 이상이 참여하며 차량 역시 30대가 북중국경을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나선지역을 돌아보는 자동차 여행의 1인당 비용은 1,450위안(한화 약 24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여기에는 왕복 통관비용과 북한내 숙식비 및 관광비용이 포함됐다.
여행단은 오는 9일 직접 차를 몰고 창춘을 출발해 훈춘에 도착한 뒤 츄엔허(圈河)부두를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데 된다.
여행일정은 나진항 부두에 도착해 배로 나진항을 유람한 뒤 나선시 극장 공연관람, 김일성주석이 생전 찾았던 해양촌 및 망해각 관람, 나진해변 유람 및 자유활동 등으로 짜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