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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지역' 포항에 또다른 과학벨트(?)



국회/정당

    '형님지역' 포항에 또다른 과학벨트(?)

    추진된 기초과학시설 고려하면 포항이 '최대수혜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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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논란끝에 대전 대덕으로 결정됐지만, 기존에 추진된 기초과학시설을 고려하면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지역구인 포항이 최대수혜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16일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과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따르면 포항지역에 위치한 포스텍(포항공대)에는 현 정권 출범이후 3세대 방사광 가속기 성능향상 사업과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설치를 위해 각각 1,000억원과 4,000억원의 국고지원을 받게 된다

    지난 1995년에 구축된 3세대 방사광 가속기는 1,000억원의 국고를 들여 2009년부터 올해까지 성능향상 사업이 진행중이며 이와 별도로 4세대 방사광 가속기는 4,000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건설을 시작해 2014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위한 올해 재원은 지난해말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처리 과정에서 200억원이 책정됐다.

    이뿐만이 아니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지난해 12월 9일 '국가대형연구시설구축지도'를 통해 최우선 과제로 꼽은 '차세대 다목적 3.5 Gev 방사광가속기'(5,000여억원)를 포함하면 포항에 쏟아붓는 예산은 1조억원에 달한다.

    이럴 경우 과학벨트를 통해 충청권이 지원받는 예산(2조3천억원)보다 포항을 포함한 경북지역이 받는 액수(1조5천억원+1조억원=2조5언억원)는 2천억원이 많게 된다.

    여기다 독일 기초과학 연구시설인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한국지점을 유치하는 데 드는 국고(15억원+α)를 감안하면 지원액은 더 늘어난다. [BestNocut_R]

    이에 대해 이상민 의원은 "과학벨트가 충청도 외에 경북지역에 또하나 생기는 것과 맞먹은 효과가 생긴다"고 말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는 아직 검토단계에 있으며 실제 사업이 진행될지는 사업 타당성 등을 따져봐야한다"고 말했지만, 국과위 자료가 당시 주부 장관 등 기관장 13명의 이름으로 제출된만큼 어떤식으로든 이번 정권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게 시각도 적지 않다.

    이와 함께 역시 경북지역인 경주에는 1763억원의 국고를 들여 추진중인 100MeV급 양성자가속기 건설 외에 7500억원을 투입해 제2단계 양성자가속기(펄스형 파쇄중성자원 및 중성자빔 이용시설)을 건설해야한다고 국과위가 제안한 상태다.

    이에 대해 과학계에선 중복 투자 논란이 일고 있어 향후 추진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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