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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을 위한 ''1인분 포장'' 뜬다



생활/건강

    싱글을 위한 ''1인분 포장'' 뜬다

    혼자 먹을 만큼만 양은 줄이고 가격은 낮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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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트에서 장을 보면 대부분 식품이 ''대용량''인 경우가 많다.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것이다. 그럴때 혼자 사는 싱글은 고민이다. 혼자 먹을 양 만큼만 사고 싶은데 굳이 대용량을 사서 냉장고에 보관하기가 번거롭기 때문이다.

    이러한 ''싱글족''들이 늘고 있어 유통업계에서도 이들을 겨냥한 ''1인 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 종류도 음료부터 육류, 김치 등 다양해지는 추세다.

    하이트는 집에서 간단하게 반주를 즐기는 싱글족을 위해 250㎖ 소용량 ''하이트 미니 맥주''를 출시했다. 용량이 작아지고 가격도 250원 가량 저렴해져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 끼 식사에 적당하고 남은 음식물을 처리하지 않아도 되는 소용량 식품도 인기다.

    홈플러스의 ''싱글팩''은 최소 중량이 평균 250~600g이었던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기존 대비 30~50% 축소했다. 홈플러스는 자체 고객조사를 통해 소용량 상품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늘고 있어 이를 출시했다고 한다.

    CJ제일제당의 ''스팸싱글'' 시리즈도 한 사람이 한 번에 먹기 적당하게 양을 줄였다. 스팸은 개봉하고 나면 수분이 날아가 표면이 굳기 때문에 남은 것을 냉장 보관하면 맛이 떨어진다는 데 착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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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식품의 ''한성 맛김치''도 김치를 1인분씩 소포장해 한 끼 식사에 알맞다. 또 대다수 싱글족이 작은 냉장고를 사용하고 있어 식품을 보관하는 데 한계가 따른다는 것도 문제다. 때문에 굳이 냉장고가 아니라 실온에서 보관이 가능한 식품들이 실용적이다.

    우유나 두유와 같은 음료도 냉장고 대신 실온에서 충분히 보관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 해답은 ''무균 포장 기술''에 있다. 일반 음료가 종이 팩에 담겨 있어 냉장 보관이 필요하다면, 무균 포장에 담긴 음료는 상온에서 6개월 가량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특히 ''테트라팩''은 초고온 방식으로 음료에 재빨리 열을 가하고 급히 냉각시킨 후, 완전히 멸균 공간에서 음료를 무균 용기에 주입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그렇게 탄생한 6겹의 특수한 무균 종이팩에 담긴 음료는 방부제 없이도 상온에서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무균 용기인지 아닌지 헷갈린다면 용기의 옆면이나 아랫면에 ''테트라팩'' 로고를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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