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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약속'' 안상수, 내부반발 회피용?



국회/정당

    ''쇄신 약속'' 안상수, 내부반발 회피용?

    조만간 ''한나라당 뉴비전 플랜'' 발표 강조…표 이탈 막기위한 전략인 듯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4일 "한나라당은 4.27 재보선 결과와 상관없이 변화와 쇄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은 깊은 성찰과 환골탈태의 각오로 젊고 활기찬 정당으로 거듭나고 합리적 중도보수의 기치를 확실하게 세워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조만간 당 쇄신 방향과 방법을 담은 ''한나라당 뉴비전 플랜''을 발표할 것이라고 안 대표는 강조했다.

    안 대표는 "''뉴비전 플랜''은 여의도연구소 산하 비전위원회에서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현재 최종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희목 대표 비서실장은 "''뉴비전 플랜''은 당초 이달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재보선 일정으로 인해 늦춰진 것"이라면서 "중도보수를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보선을 3일 앞둔 시점에서 안 대표가 ''작업 중''인 플랜을 발표한 이유는 일차적으로는 선거 때문이다.

    정부여당의 국정운영에 실망감을 느낀 한나라당 지지자들에게 쇄신을 약속하면서 표 이탈을 막아보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뉴비전 플랜''이 내부 쇄신 요구에 맞서는 카드로 사용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최근 당내 초재선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쇄신 요구가 강하게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지도부가 직접 개혁의 주체로 나섬으로써 쇄신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한 초선 의원은 "쇄신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당 지도부가 가장 먼저 대상으로 거론될 것"이라면서 "안 대표가 선수를 친 것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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