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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 병원, 근로자 건강센터 개소



울산

    화순전남대 병원, 근로자 건강센터 개소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근로자 건강관리에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를 위한 ''근로자건강센터''를 설치, 본격적 운영에 들어간다.

    화순전대병원은 인천 남동산업단지와 시흥 시화산업단지에 이어 오는 22일 오후 2시 광주 하남산업단지에 ''근로자 건강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근로자 건강센터 개소는 우리나라 대기업은 회사 안에 의무실이 있어서 근로자들이 건강이나 질병상담 등 직업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반면, 대부분의 소규모사업장 근로자들은 시간적, 공간적인 제한으로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실정으로 근로자 건강관리에 취약한데 따른 것이다.

    근로자 건강센터는 하남산단 50인 미만 영세 사업장 소속 근로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주치의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따라 근로자건강센터는 지역 내 기반을 둔 대학병원의 전문의와 간호사, 작업환경 전문가 등이 상주해 근로자 건강관리에 관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질병에 관한 상담, 직무 스트레스 및 근무 환경에 대한 상담, 건강진단 결과 사후관리, 업무적합성 평가, 근골격계 질환 및 뇌심혈관질환의 예방 등 각종 업무상질병 예방과 관련된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근로자건강센터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모든 업종의 50인 미만 영세 사업장 근로자가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되며, 주말에도 필요시 문을 여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바쁜 근로자들이 퇴근 이후에도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사업장에서 상담이나 교육을 신청할 경우에는 사전에 예약을 받아 방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올해 3곳을 시범 운영한 뒤 오는 2015년까지 23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더 많은 근로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지금까지 산업보건은 제조업 중심의 소음, 분진, 화학물질 등 각종 물리.화학적 유해인자로 인한 중독, 난청 등 전통적 직업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작업공정을 개선하고, 화학물질의 위해정보 알리기 및 안전한 관리 등이 중심 활동이었다.

    그러나 현재 산업재해로 보상 받는 업무상질병 발생현황을 보면 전체 7,803건 중 전통적인 직업병은 1,578건(20%)이며, 대부분이 생활습관 및 스트레스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뇌심혈관 질환 등 작업 관련성 질환이 6,225건(80%)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산업보건의 중요한 활동도 전통적인 직업병예방은 물론이고, 시대적인 흐름을 반영하여 작업 관련성 질환예방 활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일본은 1993년부터 전국 347개소에 ''지역산업보건센터''를 설치하여 운영 중이며, 핀란드는 1,000여개 기관을 통하여 전체 근로자의 92%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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