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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 바꾸고, 덧대고, 껴입고… 걸그룹들, '선정선 논란'에 전략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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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무 바꾸고, 덧대고, 껴입고… 걸그룹들, '선정선 논란'에 전략 수정

    • 2011-04-15 11:20

    선정성 지적 받은 안무 일부 변경, 의상도 천 덧대고 레깅스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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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지상파 음악프로그램들이 '선정성 심의 강화'의 뜻을 밝힌 가운데, 아이돌 그룹들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신곡 '거울아 거울아'의 안무 도중 무릎을 바닥에 대고 다리를 벌리는 이른바 '쩍벌춤'으로 화제를 모은 포미닛과 가터벨트 의상 등으로 눈길을 끈 신인그룹 라니아가 안무와 의상 일부를 수정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포미닛은 컴백 무대 이후 "가족 시간대에 방송되는 음악 프로그램에서 보기 민망한 춤이었다", "멤버 중 소현이 1994년 생으로 아직 미성년자이고, 현아는 1992년생으로 갓 스무 살이 된 상황인데 섹시 댄스가 도를 넘은 것이 아니냐"는 비난에 직면하기도 했다.

    이같은 논란 속에서 포미닛은 "'거울아 거울아' 안무의 일부분을 변경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신인 걸그룹 라니아도 마찬가지. 라니아측은 가터벨트 의상과 안무가 선정적이라는 외부 시각을 받아들여 무대를 대폭 수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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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니아 소속사 DR 뮤직측은 "15일 KBS '뮤직뱅크' 등을 시작으로 상당 부분 변화된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며 "안무 10여곳을 급히 수정했다. 의상도 기존에 활용하던 가터벨트를 없애고, 가슴 라인이 보이는 의상 역시 다른 천으로 덧대 가렸다. 다리 부분은 레깅스나 스타킹을 착용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따라 노래 'Dr. Feel Good'의 인트로 부분도 일부 수정된다. 아이돌그룹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멤버들의 아찔한 고음 가창력 파트를 삽입하는 것으로 또다른 승부수를 띄울 생각"이라며 "준비한 걸 미처 다 못보여준다는 생각에 아쉽긴 하지만 오히려 좋은 기회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섹시함'과 '강렬함'의 수위를 낮춘 걸그룹들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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