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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 기름값…배 불리고 있는 국내 정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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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정부지'' 기름값…배 불리고 있는 국내 정유사

    ''1분기에 기록적인 호황 달성할 듯''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기름값으로 소비자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반해 정유업계는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면서 표정관리에 나섰다.

    중동지역 정정불안에 따른 고유가 사태가 장기화되고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인한 역내 수요 급증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 1분기에 기록적인 호황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안상희 팀장은 "수요가 급락하지 않으면서 실적이 좋게 나올 것으로 본다"며 "유가가 백불 좀 넘었을 때는 심리적으로 주가는 안 좋았지만 실적은 괜찮았는데 이런 측면에서 보면 실적은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의 올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인 7천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는 등 정유 4사가 대부분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사상 최대 규모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당사자인 정유 4사는 표정관리하느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회계기준이 바뀌면서 실적이 좋아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일종의 착시현상이며 실적도 그렇게 좋은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다른 석유 관련 사업을 통한 이득도 높다"며 고유가로 인한 호실적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GS칼텍스 관계자도 "국제시장의 흐름을 보면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유가가 오르면 좋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해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SK이노베이션 실적발표는 4월 셋째주에 있으며 GS칼텍스의 실적발표는 5월 초에 잡혀 있다. [BestNocut_R]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고유가로 서민들의 어려움은 커지고 있지만 정작 정유사는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 자기 배만 채우는 것 아니냐는 여론의 곱지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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