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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1·2·3호기 ''핵 연료봉 훼손 가능성''



미국/중남미

    일본 원전 1·2·3호기 ''핵 연료봉 훼손 가능성''

    원전 주변 주민들에게 자발적인 피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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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반경 30㎞ 구역 주민들에게 자발적인 피난을 권고하고 나섰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1,2,3호기의 핵연료봉 훼손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정부가 옥내 대피령이 내려진 후쿠시마 제1원전 반경 30km 구역 주민들에게 사실상의 피난을 권고했다.

    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장관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원전 주변 주민들이 물자부족 등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운 만큼 자발적인 피난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다만 이같은 조치가 원전 주변의 방사선량이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방사성 물질이 유출된 후쿠시마 원전 내부의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실제로 이날 제1원전 원자로 1,2호기에 대한 냉각장치 복구작업이 중단됐다.

    교도통신은 원자로 1,2호기가 있는 건물 지하에 고여있던 물에서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특히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은 24일 작업 근로자들이 방사선에 노출돼 입원치료를 받게 된 경위와 관련해 원전 1,2,3호기의 연료봉이 훼손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연료봉 안에 들어 있어야 할 방사성 요오드 131과세슘 137이 지하 터빈실 물에서 검출되는 등 평상시보다 무려 만 배가 높은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것이다.

    정상 운전 중인 원자로 노심 물의 방사성 물질 농도는 수백 Bq인 것으로 알려졌다. 터빈실 물에서는 정상 운전 시라면 연료봉 안에 들어 있어야 할 방사성 요오드 131이나 137 등이 검출됐다.[BestNocut_R]

    그런가 하면 아사히신문은 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전 폭발사고 당시 방사성 요오드 양을 추정한 결과 사고등급 기준으로 6단계에 해당하는 심각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진 발생 보름째인 25일 현재 사망·실종자는 2만7천5백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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