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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학생, 토플 성적 3년 연속 향상



통일/북한

    북한 학생, 토플 성적 3년 연속 향상

    "토플의 세계 평균이 80점, 북한은 평균 75점 기록"

    휴대녀

     

    북한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꾸준히 향상되고 관광 안내원들의 영어 실력도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플(TOEFL)'' 시험을 주관하는 미국교육평가원(ETS)사의 톰 유잉(Tom Ewing) 공보관은 22일 "2009년 ''토플의 세계 평균이 80점이지만, 북한은 평균 75점을 기록해 북한 국적 학생의 성적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그는 "2008년에는 북한국적 응시자 평균이 72점이었고, 2007년에는 69점으로 3년 사이에 6점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12월 발표된 북한 국적 응시자의 2009년 성적은 1백20점 만점의 인터넷 기반 시험에서 읽기 18점, 듣기 18점, 말하기 19점, 작문 20점으로 평균 75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2009년 세계 평균인 80점보다 5점이 낮지만, 전년도에는 전세계 평균보다 7점이 낮았던 것에 비하면 평균 격차가 좁혀졌다.

    지난해 가을 북한을 방문한 미국인 로버트 디캠프 씨는 "북한 안내원들의 영어 회화 실력에 놀랐다"며 "평양외국어대학 출신 20대 여성 등 안내원들이 영어권 나라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데 억양도 없이 알아듣기 쉽고 세련된 영어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미국의 북한 전문가도 "일반 젊은층과 달리 평양의 엘리트 계층 자녀들은 영어 구사력이 뛰어났다"고 전했다.

    최근 북한에는 영국 문화원과 캐나다의 트리니티 웨스턴 대학, 미국의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 ,뉴질랜드의 민간단체 ''뉴질랜드 북한 사회'' 등이 북한에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를 파견하고 있다.[BestNocut_R]

    한편, 뉴질랜드의 민간단체 ''뉴질랜드 북한 사회''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평양의 금성학교와 금성 제1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칠 자원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단체는 금성 제1중학교가 북한의 미래를 이끌 11살부터 17살까지 600여 명의 영재들을 교육하는 곳이라고 소개하고 이들이 대학 졸업후 북한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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