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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기 핵연료 손상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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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호기 핵연료 손상 확실"

    아사히신문 "핵분열 때 나오는 옥소131·세슘 검출" 보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와 3호기에서 21일 회색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잇따라 포착돼 폭발의 불안감이 좀체 가시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3시55분께, 후쿠시마 3호기 건물에서 회색 연기가 올라 원전 근무자들이 긴급대피하는 소송이 일었다. 연기의 발원지는 건물 남동쪽의 사용후 연료 저장조로 전해졌다.

    연기는 3시간여 뒤인 오후 6시2분께 완전히 잦아들었다. 연기 발생과 관련, 폭발음이 들리지 않은 만큼 수소폭발의 징후는 아닐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밝혔다.

    NHK방송은 "사용 후 연료 저장조에 설치된 전력 케이블이 탔을 수 있다"고 전했다.

    원전 부지 내 방사선량에 큰 변화가 없다는 점도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실었다.

    이어 오후 6시20분께, 2호기 건물 지붕 틈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다. 2호기의 사용 후 원료 저장조에는 이날 40톤 가량의 물이 퍼부어졌고, 급수계 모터의 부품 교환도 이뤄졌다.

    이날 현재 1,2,5,6호기의 원자로에 전력선이 연결됐다. 3, 4호기의 전력공급 재개는 22일로 일정이 잡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검출된 방사능 물질로 미뤄 볼 때 1호기의 핵연료가 손상된 것이 확실하다고 아사히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제1 원전에서 기준 농도의 6배에 달하는 옥소131이 검출됐다고 도쿄전력이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또 제1 원전에서는 세슘도 검출됐다며 옥소131과 세슘은 핵분열에 의해 검출될 수 있는 대표적인 물질로, 원자로나 사용후 핵연료가 손상된 것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격납로내 핵연료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호기의 북서 약 200m 공기중에서 채취한 물질을 지난 19일 채취해 조사했으며 그 결과 옥소131의 농도가 1cc당 5.9미리베크럴로 나타났다.

    이는 1년으로 환산하면 300밀리시버트(mSv)의 방사능에 노출되는 것과 같은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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