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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불능 상황으로 빠져드는 후쿠시마 원전



아시아/호주

    통제불능 상황으로 빠져드는 후쿠시마 원전

    2, 4호기 폭발에 이어 5,6호기 온도 급상승 이상징후까지

     

    대참사에 이은 대재앙이 일본 열도를 끝없는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15일 온종일 폭발과 화재가 이어졌다.

    오전 6시 15분쯤 제1 원전 2호기가 굉음을 내고 폭발한 데 이어서, 오전 9시 38분쯤에는 정비점검 중이던 4호기에서도 수소폭발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해 건물 보호벽 일부가 무너져내렸다.

    오후부터는 5호기와 6호기에서도 온도가 급상승하는 이상징후가 감지됐다.

    냉각수 주입작업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연쇄폭발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2호기에서는 마지막 보루인 격납용기까지 손상된 것으로 밝혀졌다.

    격납용기는 핵연료봉 다발이 들어는 원자로를 주변과 차단하는 밀폐장치로, 격납용기의 손상은 곧 방사성 물질의 대량 누출이 현실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BestNocut_R]

    일본 정부는 16일 날이 밝는대로 헬기를 동원해 냉각수를 주입하는 긴급조치를 취할 방침이지만, 이 또한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다.

    프랑스 원자력위원회는 이번 원전사고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원자력 사고 등급 7등급 가운데 마지막 바로 전 단계인 6등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는 이미 체르노빌 사태와 같은 통제불능 상황으로 빠져들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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