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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방법 바꾸니…엄기영·최문순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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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조사 방법 바꾸니…엄기영·최문순 '박빙'

    기존 여론조사 단점 보완 'RDD방식' 도입 조사, 엄기영 40.0% 최문순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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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7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강원도지사 예비후보와 관련, 기존 여론조사의 단점을 보완한 RDD(임의번호걸기 Random Digital Dialing) 방식을 도입해 조사한 결과 엄기영 전 MBC 사장과 최문순 의원이 박빙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RDD 방식은 국번만 주입하고 나머지 번호를 컴퓨터가 자동 생성해 무작위로 거는 방식으로 유 · 무선을 모두 포괄해 기존의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의 표본문제를 해소할 수 있어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기존 조사처럼 KT에 등재된 422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 한나라당 엄기영 전 사장이 48.4%, 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30.2%로 나타나 격차가 상당히 벌어졌다.

    그러나 RDD 방식으로 KT에 미등재된 710명에 표본을 추출하자 엄 전 사장은 40.0%, 최 의원은 39.2%의 지지율을 보여 표차가 거의 좁혀져 박빙을 보였다.

    리서치뷰는 "이러한 차이는 오차범위를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그동안 수많은 여론조사결과와 실제 개표결과가 차이를 보였던 '숨어있는 표심'의 일단을 유추해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BestNocut_R]

    한편 KT에 등재된 그룹에서는 "이명박 정부 출범 후 강원경제가 더 나빠졌다"는 응답은 47.5%였지만 KT 미등재 그룹인 RDD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더 나빠졌다'는 응답은 61.3%로 나타나 격차가 훨씬 더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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