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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리스트’ 재점화되나?… 경찰 은폐 의혹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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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자연 리스트’ 재점화되나?… 경찰 은폐 의혹 제기돼

    • 2011-03-06 20:57

    SBS ‘8시 뉴스’ 장자연 자필 편지 입수 및 공개해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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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8시 뉴스’가 지난 2009년 자살로 생을 마감한 배우 고(故) 장자연이 생전 작성한 자필 편지를 입수한 후 내용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SBS는 “지난 2005년부터 2009년 자살 직전까지 직접 작성해 지인에게 전한 자필 편지 50통 230쪽을 단독 입수했다”고 전했다.

    고 장자연의 자필 편지 내용에는 장자연이 술접대와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는 내용이 담겨있으며, 특히 31명에게 100여 차례 성상납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편지엔 성상납 대상뿐만 아니라 “접대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 “새 옷으로 바뀔 때면 또 다른 악마들을 만나야 한다”는 등 당시 장자연의 괴로운 심경과 ‘자살’, ‘복수’ 같은 단어들도 담겨져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SBS측은 편지 내용을 공개하면서, “경찰이 수사의 핵심단서가 될 이 편지의 존재를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채 편지는 날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이 편지를 확보해 수사했더라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진상 은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한창 논란이 되었던 소위 ‘장자연 리스트’ 문제가 다시 쟁점화 될 것인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SBS는 “이 편지들을 장자연 본인이 작성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공인 전문가에게 필적 감정을 의뢰했으며 장자연의 필체가 맞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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