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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원자재값↑… 물가 또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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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 원자재값↑… 물가 또 뛰나

    밀가루·원당 등 5대 품목 사상 최고가 경신… 니켈 1년 전보다 40% 올라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주요 원자재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해, 그렇지 않아도 치솟는 물가의 상승 압력을 더욱 키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10대 주요 원자재 중 5개 품목이 지난달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구리, 알루미늄, 니켈, 밀가루, 설탕의 원료인 원당이 그렇다.

    관세청에 따르면 구리는 지난달 t당 9317달러, 알루미늄은 t당 2589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니켈이 t당 2만6538달러로 일년 전보다 40% 넘게 올랐고, 원당은 t당 600달러를 넘어 넉달 사이에 55%가량 올랐다. 밀은 지난달 380달러까지 올라 t당 4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원유와 가스, 옥수수, 철광석 등 다른 주요 원자재도 사상 최고가에 육박하고 있다.

    그런데 원자재 가격의 수입 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반영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미 4.5%까지 오른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더욱 키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문제는 원자재의 가격이 구조적으로 빠른 시일 내에 안정되기 어렵다는 점이다.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으로 세계적으로 돈이 넘치다 보니, 이 중 일부가 국제 원자재 시장에 투기 자금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중국, 인도, 브리질 등 신흥대국들은 급속한 산업화를 위해 자원을 빨아들이는 블랙홀과도 같다.

    여기에다 한파 등 지구촌이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알면서, 곡물 수확량 감소로 이이지고 있고, 이집트 리비아 등 중동의 정세 불안은 원유 가격의 급등을 야기하고 있다.

    소비자가 직접 체감하는 물가가 당분간 고공 행진이 불가피해 보이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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