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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자물가 4.5%, 27개월 만에 최고치



경제정책

    2월 소비자물가 4.5%, 27개월 만에 최고치

     

    2월 소비자물가가 국제유가 급등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4.5%의 상승률을 보이며 2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대비로는 0.8% 상승해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동의 정세불안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으로 석유류 가격은 12.8%나 올랐고,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25.2%나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2.8%. 전년동월대비 17.7% 상승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5% 상승하고 전월 대비로는 0.8%가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008년 11월의 4.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2월 2.7% 이후 8월까지 2%대를 유지하다가 그 해 9월 3.6%, 10월 4.1%, 11월 3.3%, 12월 3.5%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지난 1월에는 4.1%를 기록해 4% 선도 뛰어넘었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5.2%, 전월대비 0.8% 올랐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5.2% 올라 2008년 9월(5.5%)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월에 비해서는 0.9% 상승했다.

    생선ㆍ채소ㆍ과실류 등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2%가 올라 작년 6월 이후 9개월 연속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였고 전달보다는 0.8%가 올랐다.

    농산물ㆍ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3.1% 올라 2009년 8월(3.1%)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근원물가는 전월에 비해서도 0.7% 올랐다.

    부문별로 작년 동월 대비 증가 폭을 살펴보면 농산물(21.8%)과 축산물(12.3%), 수산물(11.4%)의 가격이 크게 올라 농축수산물이 17.7% 올랐고, 공업제품도 석유류(12.8%)의 가파른 상승세에 따라 5.0% 상승했다.

    <금반지, 석유류="" 등도="" 높은="" 상승세="">

    서비스 부문은 2.5% 오른 가운데 공공서비스가 1.2%, 개인서비스와 집세가 각각3.0%, 2.7%의 상승률을 보였다.

    작년 동월 대비 품목별 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 중에서 배추(94.6%), 파(89.7%), 마늘(78.1%), 고등어(44.6%), 돼지고기(35.1%)의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풋고추(-22.2%)와 국산 쇠고기(-8.5%)는 하락했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국제 금값 급등에 따라 금반지가 19.9% 올랐고, 국제 유가 급등의 영향을 받아 등유(19.3%), 경유(14.6%), 휘발유(11.1%)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3.1%)와 월세(1.9%)도 높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세 상승률은 2004년 2월(3.3%) 이후 7년만에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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