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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에 더 팍팍해진 살림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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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빚더미에 더 팍팍해진 살림살이

    가구당 이자부담 16% 늘어 월평균 6만5700원 ''사상 최대''

     

    가계부채가 빠르게 늘면서 지난해 가계가 부담한 이자비용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세금, 연금, 보험금 지출 비용도 크게 늘어 살림살이가 더욱 빡빡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 이상 가구의 월 평균 이자비용은 6만5728원이다. 한 해 전보다 16.3% 증가한 것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고치이다.

    지난 2006년 만 해도 4만4000원 정도였는데, 4년 뒤 이렇게 증가한 것이다. 한 해 전체로는 78만9000원, 전체 가구로 따지면 13조 5000억 원에 달한다.

    통계청의 이자비용에는 보통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 가계 지출과 운영을 위한 비용만 포함한다.

    따라서 사업상 목적이나 건물 임대를 위한 가계대출까지 감안하면 이자비용은 훨씬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가계 대출에다 카드 값까지 포함한 가계 신용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800조원 가량 된다.

    대출 금리를 어림잡아 5% 정도 적용한다고 해도 이자비용은 40조원에 달한다. 대출 이자를 포함해 세금, 국민연금, 보험료 지출도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인 이상 가구가 이런 비용으로 한 달에 내는 비용이 67만4000원으로 한 해 전보다 4만8000원 더 늘었다. 이런 비용은 월급에서 사전에 공제되는 항목이니, 증가할수록 처분 가능 소득이 줄게 된다.

    물론 저소득층일수록 이런 지출이 많기 마련이다. 물가 급등에 이자 비용은 갈수록 증가하고, 보험료 등 기본적으로 내야할 지출은 늘어나니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버겁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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