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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중음악상] 가요계 다양성 꽃폈다…미쓰에이·10cm·가리온 등 수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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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대중음악상] 가요계 다양성 꽃폈다…미쓰에이·10cm·가리온 등 수상(종합)

    • 2011-02-23 22:16

    가요계 新舊, 언더와 오버 아우르며 진정한 축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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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가요계를 총망라하는 제8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이 신구(新舊) 아티스트와 언더와 오버를 아우르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8회를 맞은 한국 대중음악상 시상식이 23일 오후 7시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렸다.

    대상 격인 올해의 음반상은 가리온에게, 올해의 노래상은 뜨거운 감자에게, 올해의 음악인상은 갤럭시 익스프레스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신인상은 게이트플라워즈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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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시상식에서는 언더와 오버, 아이돌과 밴드, 래퍼, 그리고 신인과 베테랑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가요계 전반을 아우르는 진정한 축제 무대를 만들었다.

    아이돌 그룹 미스에이(Miss A)와 투애니원(2NE1)이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부문의 노래상과 음반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1993년 데뷔해 지난해 9집을 발표한 중견 뮤지션 조규찬이 최우수 팝 음반 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인디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며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밴드 10센치(10cm)가 최우수 팝 노래상을 수상했으며 데뷔 14년차이지만 지난해 두 번째 정규음반을 내놓은 중견 힙합 그룹 가리온이 올해의 음반상과 최우수 랩&힙합 부문 음반상과 노래상을 수상, 최다 수상인 3관왕에 올랐다.

    선정위원회 특별상에는 신촌블루스의 엄인호, 사랑과 평화의 최이철, 들국화의 주찬권 세 거장이 모여 만든 프로젝트 밴드 슈퍼세션(Super Session)이 선정됐다.

    신촌블루스의 엄인호는 트로피를 받아 들고 “윤시내 노래 중 ‘태워도 태워도 재가 되지 않는 진주처럼 영롱한’ 그런 노래 가사가 있다”고 소감을 전해 후배 가수들로부터 존경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다 수상은 3관왕에 오른 가리온이었다. 그 만큼 다양한 장르의 여러 아티스트들에게 골고루 상이 돌아갔다.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에는 시상을 하러 나온 지난해 수상자 브로콜리 너마저가 2년 연속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음반 부문에는 9와 숫자들이 ‘9와 숫자들’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과 유럽에서 최고의 재즈 아티스트 중 하나로 꼽히는 나윤선이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부문 재즈음반상을 수상했으며 공로상에는 ‘노란 샤쓰의 사나이’ 등을 작곡한 원로 작곡가 손석우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방송인 김제동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은 종합분야, 장르분야, 특별분야 등 총 25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됐다.

    김제동은 'I♡MB'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은 게이트플라워즈 멤버들에게 "아이 러브 무바라크 티셔츠, 어디서 파는지 알려달라" 등의 농담으로 객석을 폭소케 하는 등 재치 넘치는 진행 솜씨를 뽐냈다.

    한편, 이날 수상한 아이돌 그룹 투애니원(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상), 에프엑스(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그룹 부문)는 불참했으며 미스에이는 뒤늦게 참석해 자리를 빚냈다.

    올해로 8회를 맞는 한국대중음악상은 대중음악을 단순한 오락이 아닌 예술로, 대중음악인을 엔터테이너가 아닌 아티스트로 대접하고자 하는 시상식이다.

    기획형 아이돌 그룹이나 메이저 시장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트로피가 돌아가는 타 시상식과는 달리 주류와 비주류 경계를 넘어 음악적 성취를 선정 기준으로 삼고 있다.

    수상자는 한 해 동안 발표된 음악을 대상으로 대중음악평론가, 대중음악 전문 기자, 음악 전문 PD, 학계와 시민단체의 대중음악 전문가들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하고 네티즌의 투표를 반영하여 선정된다.

    ◈ 제8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수상자 리스트.

    ▲ 올해의 음반=가리온 ‘가리온2’
    ▲ 올해의 음악인=갤럭시 익스프레스
    ▲ 올해의 노래=뜨거운 감자 ‘고백’
    ▲ 올해의 신인=게이트플라워즈
    ▲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태양, 김윤아, 에프엑스(f(x))
    ▲ 최우수 영화 TV음악=‘브라보, 재즈 라이프’
    ▲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연주 부문=이판근 프로젝트
    ▲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재즈음반 부문=나윤선 ‘Same Girl’
    ▲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크로스오버음반 부문=라 벤타나
    ▲ 공로상=손석우
    ▲ 최우수 모던록 음반=9와 숫자들 ‘9와 숫자들’
    ▲ 최우수 모던록 노래=브로콜리 너마저 ‘졸업’
    ▲ 최우수 록 음반=크래쉬 ‘The paragon of animals’
    ▲ 최우수 록 노래=게이트플라워즈 ‘예비역’
    ▲ 선정위원회 특별상=슈퍼세션(엄인호, 최이철, 주찬권)
    ▲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2NE1 ‘2NE1’
    ▲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Miss A ‘Bad Girl Good Girl’
    ▲ 최우수 랩&힙합 음반=가리온 ‘Garion 2’
    ▲ 최우수 랩&힙합 노래=가리온 ‘영순위(feat. 넋업샨)’
    ▲ 최우수 팝 음반=조규찬 ‘조규찬9’
    ▲ 최우수 팝 노래=10cm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 진보 ‘Afterworks’
    ▲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 디즈 ‘Sug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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