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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최근 전월세값 폭등의 원인에 대해 지난 정부에서 추진해온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줄이고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분양정책으로 바꾼 탓이라고 비판했다.
원 의원은 10일 CBS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부 정책의 문제점은 전월세 대책을 세우는 게 아니라 아파트 경기, 건설 경기를 부양시키면 저절로 해결된다는 안일한 태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완화 연장 방침에 대해 ''''돈을 많이 빌릴 수 있도록 풀어줄 테니까 전세값이 비싸면 차라리 빚을 좀 더 내가지고 아예 집을 사라, 정부가 이런 터무니없고 황당한 정책을 아주 당당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에서 전월세 가격이 폭등하는 것을 건설경기 부양의 좋은 계로 삼겠다 하는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원 의원은 수도권 한 도시에 살고있는 자신의 막내 처제도 전세계약금이 기존 1억 5천만원에서 최근 1억원이나 더 올랐다는 사례까지 소개하며 ''''정부의 안일한 진단이 국민을 더 걱정하고 분노하게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