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강남의 모 자율형 사립고가 학생들의 생활기록부 내용을 무더기로 정정한 사실을 적발했다.
시교육청 감사 결과, 이 학교는 지난해 대입을 앞두고 3학년 수험생 360명 가운데 200여명의 생활기록부에서 입학사정관제 선발에 유리하도록 특별활동과 봉사활동 내용 등을 고친 사실이 드러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성적을 고치지는 않았지만 대입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문제"라며 "학교장을 중징계하도록 해당 사학재단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다른 학교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