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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포켓볼 게임광''…북한 관료 상류층 당구붐



통일/북한

    김정은, ''포켓볼 게임광''…북한 관료 상류층 당구붐

    "북한에서 관료나 상류층과 대화를 하려면 당구가 필수적"

    김정은

     

    북한의 후계자 김정은이 좋아하는 스포츠는 농구보다는 포켓볼게임이라고 사실이 알려지면서 북한에는 현재 관료나 상류층을 중심으로 당구붐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정보서비스 회사인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는 27일 북한 고위급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일 위원장의 일본인 요리사였던 지모토 겐지 씨에 의해 김정은이 즐겨 하는 스포츠는 농구인 것처럼 알려졌지만, 성인이 되면서 체중이 늘어나 ''포켓볼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지난 11월 말 김정은이 새로 짓는 자신의 대규모 저택에 가장 비싼 중국산 브랜드 당구대 4대를 설치했다"면서 "최근 5년 사이에 북한에 당구바람이 불고 있는 이면에는 바로 포켓볼게임을 즐겨 하는 김정은 때문"이라면서 말했다.

    소식통은 또 "남한에서 상류층의 비즈니스를 위한 스포츠가 골프라면, 북한에서는 관료들이나 상류층과 대화를 하려면 당구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 국가보위부 요원들은 ''승진하려면 당구 좀 배워''라고 서로에게 공공연히 충고할 정도로 전국 각지에 당구장들과 당구를 이용한 영업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성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BestNocut_R]

    소식통은 이어 "지난 2009년 11월 말 화폐개혁을 전후로 당구장에서 도박성 당구게임과 함께 필로폰 흡입까지 하고 심한 곳에서는 ''성접대''까지 이뤄져 사회문제화 되면서 한동안 평양 외국인 대상 당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단됐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조치는 1년도 채 안된 2010년 12월 하순 부분적으로 호텔이나 일부 지정된 장소에서 당구장 영업이 허가되면서 현재는 다시 2009년 수준을 웃돌 정도로 당구바람이 되살아났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북한의 상류층들은 평균 한판에 북한 돈 5천원(3 $정도)짜리 포켓볼 당구경기를 즐기며 카드를 각각 5장씩 갖고 3명이 하는 포켓볼게임을 즐기며, 하루에 평균 5~6시간 치는 데 한 사람당 평균 하루에 300$정도가 있어야 붙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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