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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판 된 안양 만안뉴타운 공청회



사회 일반

    난장판 된 안양 만안뉴타운 공청회

     

    경기도 안양시 만안뉴타운 공청회가 반대 측 주민들의 극렬한 반대로 무산됐다.

    안양시는 25일 오후 3시쯤 시청 별관 2층 대강당에서 만안뉴타운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진행을 막는 반대 측 주민들과 3시간 가까이 대치하다 결국 공청회 포기를 선언했다.

    공청회장에는 반대 측 주민 300여 명이 몰려와 공청회 시작 1시간전부터 호루라기를 불며 단상을 점거했으며, 호루라기와 콩이 든 물병 등을 동원해 공청회 진행을 막았다.

    하지만 최대호 안양시장은 개회를 선언, 공청회를 강행했고 프레젠테이션을 통한 경과보고와 사업안 설명이 이어지자 반대 측 주민들이 스크린을 찢고 소화기를 뿌리는 등 격렬히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은 빔프로젝트를 향해 옷과 의자, 페트병 등을 던져 이를 막는 공무원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시는 결국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찬반토론과 질의답변을 하지 못한 채 공청회를 취소했다.

    최대호 시장은 "변호사 등과 상의한 결과 공청회를 취소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더이상 강행하지 말도록 조치했다"며 "재추진 여부는 추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만안뉴타운 사업과 관련 오는 4월6일까지 경기도로부터 사업지구 결정 승인을 받지 못하면 자동 무산됨에 따라 이날 주민공청회를 열고 도에 촉진계획 결정 신청을 해 관련 심의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주민공청회가 무산되면서 만안뉴타운 사업 추진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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