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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 ''소음''과의 전쟁 선포



IT/과학

    가전업계, ''소음''과의 전쟁 선포

    ''저소음 제품 개발''에 주력

    현대인들은 일상을 소음 공해 속에서 생활한다. 가전제품에서 나오는 소음도 예외가 아니다.

    청소기나 세탁기를 돌리는 등 집안 일을 하면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은 적지 않은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생활가전업계는 이같은 소음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이른바 ''저소음 제품 개발''에 한창이다.

    LG전자는 2월에 신개념 가전 ''트롬 스타일러(TROMM Styler)''를 시판할 예정이다. ''트롬 스타일러''는 양복이나 블라우스 등 한번 입고 세탁하기에는 애매한 의류를 항상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도록 유지해주는 가정용 의류 관리기다.

    스팀과 무빙 행어를 이용해 구김을 펴주고, 살균, 건조까지 가능한 이 제품은 조용한 도서관 수준인 40dB의 저소음을 실현했다.

     

    앞서, LG전자는 2009년 12월, 업계 최초로 카메라 2개를 장착해 청소성능을 더욱 높이고 소음을 줄인 5세대 로봇청소기 ''로보킹 듀얼아이(ROBOKING Dual eye)''를 출시했다.

    로보킹 듀얼아이는 63dB 수준이던 기존 로봇청소기의 소음 수준을 세계 최저인 50dB 수준으로 크게 낮췄다. 청소를 하면서 TV시청이나 전화통화를 할 수 있다. [BestNocut_R]

    지난해 4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드럼세탁기 ''하우젠 버블 에코''에는 세탁과 탈수시 진동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저소음을 구현하는 ''볼 밸런스 기술''(VRT, vibration reduction technology)이 구현됐다.

    볼 밸런스 기술(진동감쇄 기술)은 세탁기 드럼의 앞·뒷면에 링 형태의 가이드를 설치하고, 내부에 각각 14개 씩의 철제볼을 넣어 세탁조를 따라 회전하도록 함으로써 빨랫감으로 인한 드럼의 불균형을 보상해 진동을 없애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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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하우젠 버블 에코'' 세탁기는 출시 2개월 만에 3만대의 판매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진동 감쇄 기술이 채택된 ''고급 드럼세탁기''는 미국 주택문화에 변화를 몰고 왔다.

    미국의 목조 주택에서는 그 동안 심한 진동과 소음으로 세탁기를 지하실에 설치했는데, 삼성전자의 고급 드럼세탁기는 소음과 진동이 적어 2층에도 설치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9월 선보인 삼성전자의 ''스텔스 청소기''는 진공청소기로는 국내 최저소음 58dB를 달성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반 진공청소기의 소음은 60~70dB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2013년부터 냉장고와 청소기,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에 대한 소음등급제''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가전제품 소음 저감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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