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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평균 4263만원 빚 있다



경제 일반

    가구당 평균 4263만원 빚 있다

    가구당 자산은 2억 7천만원

     

    우리나라 전체 가구는 평균 4,263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를 보유한 가구는 전체의 59.5%이며, 부채가 있는 가구만을 대상으로 한 평균 부채규모는 7,165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구당 평균 자산은 2억 7,268만원이고 이 중 순자산은 2억 3천 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은 29일 이같은 내용의 ''2010년 가계금융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채는 금융부채가 2,884만원으로 전체 부채의 67.6%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32.4%는 임대보증금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부채 가운데 담보대출이 2,329만원으로 총 부채의 54.6%를 차지했다.

    가구당 평균 자산 2억 7,268만원 가운데 부동산은 2억 661만원으로 전체의 75.8%, 금융자산은 5,828만원으로 21.4%를 차지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평균 2억 3천 5만원이었다. 그러나 중위가구의 자산보유액은 1억 4천만원으로 나타나 사실상 전체 가구의 절반은 1억 4천만원 이하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채보유가구의 가구별 특성을 살펴보면,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부채보유 가구의 비중이 높았고 고소득계층인 4,5분위에 총 부채의 71.2%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estNocut_R]

    자산의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순자산 지니계수는 0.63이며 상위 10% 계층의 순자산 점유율은 47.2%로 나타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에 비해서는 다소 양호한 수준이다.

    하지만 소득이 낮고 나이가 많을수록 부채 상환 능력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가구의 총부채/처분가능소득 배율은 하위 20%인 소득 1분위는 5.85배로 상위 20%인 소득 5분위의 2.11배보다 훨씬 높았고 연령별로는 60대가 3.47배로 30대의 1.69배를 크게 웃돌았다.

    부채가구 가운데 원리금 상환능력이 있다고 판단하는 가구는 92.9%였으며 이 중 대출기한 내에 갚을 수 있다고 응답한 가구는 65.6%였다. 7.1%는 원리금 상환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기획재정부는 "가계부채 수준은 비교적 높지만 가구별 특성에 따른 가계부채 분포와 재무건전성 등을 고려할 때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다만 "저소득층과 고연령층의 경우 소득대비 부채상환 능력이 타 계층에 비해 취약해 서민금융 등의 지원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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