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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자'' 강동원, "입대와 입소는 큰 차이…''전성기에 닥친 공백''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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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능력자'' 강동원, "입대와 입소는 큰 차이…''전성기에 닥친 공백'' 아냐"

    "한창 물 올랐는데 입소, 안타깝다"는 주위 반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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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로운 이미지의 강동원이 ''악동 전우치''에서 ''버려진 남파공작원''을 거쳐 마침내 ''초능력자''로 변모했다. 존재 그 자체로 여성관객들의 마음을 숱하게 훔쳐온 그는 신작 ''초능력자''에서 진짜 초능력을 발휘한다.

    그가 연기한 ''초인''은 남들과 다른 특별한 능력 때문에 불행해진 남자다. 부모에게까지 버림받은 그는 자신이 원하면 언제든지 눈으로 사람들을 인형처럼 조종할 수 있다.

    하지만 초인은 자신의 초능력이 유일하게 통하지 않는 한 남자를 만나기전까지 단지 돈을 얻기 위해 소소하게 초능력을 사용할 뿐 철저하게 고립된 생활을 한다.

    강동원은 노컷뉴스와 만나 "특이한 소재, 뻔하지 않는 스토리에 반했다"며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어 초인 캐릭터에 대해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외롭고 신경질적"이라며 "한편으론 인간을 하찮고 보고 자신을 신 같은 존재로 생각한다. 시나리오 초고엔 ''난 내가 신 인줄 알았다''란 대사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극중 초인과 같은 능력을 갖게 된다면 강동원은 어떻게 할까? 강동원은 "일반적으로 ''지구정복이라든지 큰 야심을 가지지 않을까'' 궁금해 할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다"며 "하지만 전 ''초인''처럼 살았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초인 캐릭터에 진심으로 공감했다"며 "초인을 두고 악역이라고들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고 그의 입장에선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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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언론에 공개된 ''초능력자''에서 강동원은 기존에 본 적 없는 강동원의 또 다른 모습을 펼쳐보인다. 또 기대 이상의 파워풀한 연기로 2010년을 강동원의 해로 마무리한다.

    강동원은 "''의형제'' 이후 막 해보고 싶은 게 생겨났다"며 "이전에는 흡수했다면 ''이젠 방출하고 싶다'' ''실험해보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었었다"고 말했다. 이어 "''초능력자''에서는 마음껏 발산했다. 관객이 제 연기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고 또 영화를 다시 보면 반성할 점이 보이겠지만 개인적으론 아쉬움이 전혀 없다"고 자신했다.

    강동원은 ''초능력자''를 마지막으로 공익근무요원으로 입소한다. 강동원은 "입대와 입소는 큰 차이"라며 "참고로 제 입으로 입대라고 한 적 없다. 꼭 입소라고 써달라"며 웃으면서 당부했다. 이어 그는 "휴지기라기보다는 새로운 일을 해야하는 시기"라며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일각에서는 강동원의 입소를 두고 ''한창 물올랐는데 공백기를 가져서 어떡하느냐''는 아쉬움을 전하기도 한다. 강동원은 이에 대해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BestNocut_R]

    그는 "''의형제''이후 이제 시작해도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한창 물 올랐다니 결코 그렇지 않다"며 "건방지다 그런거 아니고, 제 스스로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직 보여줄게 많다는 의미인데, ''초능력자''를 보고나면 강동원이 앞으로 얼마나 더 무섭게 발전하려고 이런 말을 하는지 깜짝 놀랄지도 모른다.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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