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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축구팀, '홈리스 월드컵'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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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숙인 축구팀, '홈리스 월드컵' 출전

     

    최근 창간한 노숙인 판매잡지 ‘빅이슈 코리아’의 축구팀 선수들이 ‘홈리스 월드컵’에 출전하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창단한 노숙인 축구단은 오는 9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홈리스 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초청을 받았다.

    지난 2003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홈리스 월드컵에는 노숙인으로 구성된 세계 각국의 대표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을 가리며, 올해는 60여개 나라의 대표팀이 경쟁을 펼친다.

    빅이슈 코리아 사업단은 노숙인의 ‘건강한 자립’을 목표로 삼아 축구단을 만들었다. 사업단의 진무두 판매국장은 “잡지만 팔 게 아니라 ‘1인 1취미’를 갖게 해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자는 취지에서 축구단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8회를 맞는 홈리스 월드컵에 처음으로 초청을 받아 내친 김에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실제 월드컵 참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 모두 3천만원 가량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훈련과 대회 출전 비용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진 국장은 “홈리스 월드컵에 참가했던 노숙인이 약물과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는 등 축구를 매개로 새 삶을 찾은 사례가 많다”며 “후원사가 빨리 나타나 착실하게 대회를 준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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