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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민트페스티벌 무대 서고 싶다, 클럽 공연도 꿈꿔"(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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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리 "민트페스티벌 무대 서고 싶다, 클럽 공연도 꿈꿔"(인터뷰①)

    • 2010-04-17 17:37

    [노컷인터뷰] 4집 ''에이치로직'' 낸 가수 이효리

     

    역시 이효리(31)였다. 1년 8개월만에 나온 이효리의 신보 ''에이치로직(H-Logic)''과 타이틀곡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은 12일 발매 되자마자 각종 차트 1위에 올랐다.

    이효리는 15일 케이블 채널 엠넷의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무대를 꾸몄다. 이 무대 역시 음악 관계자와 팬들에게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음악 관계자와 팬들 사이에 이효리의 무대와 음악에 대한 호불호가 있긴 하지만 모두가 공통적으로 높이 사는 것은 이효리의 실험적인 정신이다.[BestNocut_R]

    이효리는 걸스힙합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금까지 다른 어떤 여가수도 보여주지 않은 노래와 무대를 보여줬다.

    여가수라면 너도나도 섹시미로 무장을 하고 등장하는 가요계에 ''나는 다르다''고 외치기라도 하듯, 넓은 바지통의 패션에 격렬한 안무의 노래로 등장한 것이다. 이효리의 깊은 고민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4집 작업을 하며 1000곡 이상의 노래를 들었고, 그 중 노래를 골랐습니다. 내 나이가 서른둘이에요. 기존의 걸그룹과 차별점이 있어야 했죠. 전 섹시도 이미 했잖아요. 생각이 많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앨범 작업을 하며 고민이 많았죠. 하지만 대중들도 만족하고 나도 만족하는 특별한 것이 나오지는 않더라고요. 나는 대중가수라 너무 대중에게서 동떨어져도 안되니까요. 대중의 사랑을 등지고서라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는 마음은 먹지 않아요. 그런 점에서 아예 색다른 것을 찾진 못하죠."

    이효리는 해가 갈수록 댄스가수에서 창의적인 포퍼머로 변신하고 있다. 여기에는 이효리 스스로의 노력이 많았다. 현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인 프로듀서 김광수 함께 한 2집이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남긴 이후 이효리는 앨범 작업에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3집과 4집에서 이효리의 선택은 옳았다. 3집 타이틀곡 ''유고걸(U-Go-Girl)''에 이어 ''치티치티 뱅뱅''도 성공 조짐이다. 누구보다 이효리를 가장 잘 아는 것은 이효리 자신이라는 신념이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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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리는 현재 정재형 김동률 이적 등 뮤지션들과 폭넓은 교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뮤지션으로서 이효리의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번 앨범에 도움을 많이 준 사람이 정재형 씨죠. 정재형 씨를 통해 비주류 음악을 많이 들었어요. 김동률과 이적 역시 조언을 많이 해 줬습니다. 녹음실에 와서 타이틀곡 선정에 도움을 주셨죠. 이적 씨는 데모곡도 보내줬어요. 채택이 되진 않았지만요. 전 제 자신을 뮤지션들과 비교할 때 자신이 없어질 때가 있어요. 그럴 때마다 오빠들이 ''사람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 나만의 역량이 있다''고 말하면서 용기를 많이 줬습니다."

    이효리는 정재형과 교류를 얘기하며 그와 함께 최근 홍대 클럽에 갔던 사실을 전했다. 이효리는 홍대의 한 클럽에서 진행된 공연을 찾아 김C의 ''뜨거운 감자'', 장기하와 얼굴들 등의 무대를 봤다. 이효리는 당시의 느낌을 설명하며 댄스가수 이효리가 아닌, 뮤지션 이효리로 변신하고 싶은 꿈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당시 무대를 보며 클럽 공연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재밌고 보람있는 공연이 될 것 같아요. 작년에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을 보러 가기도 했는데, 그 무대가 아무 가수나 설 수 있는 무대가 아니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꼭 그 무대에 서고 싶어요. 다른 음악에 대한 욕심도 있어요. 어떤 가수나 다 그렇듯이. 요즘은 영국 쪽 가수들에 관심이 많아요. 제 얘기를 가사로 쓰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해요."

    <인터뷰 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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