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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쌓이는 풍년 근심"…올해 쌀 36만톤 재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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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수급 균형 위해 직불금제 개선…타 작물 재배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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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대풍이 들면 쌀이 최고 36만t 정도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올해 벼 재배면적을 약 90만 ha 수준으로 전망해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런 재배면적이면 평년작인 10ha 당 501kg이 생산될 경우 쌀 생산량은 452만t이 되고 지난해와 같은 대풍이 되면 474만t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내년도 쌀 수요량을 고려할 때 약 14만t에서 36만t 정도의 잉여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올해 쌀 수급균형을 위해 대대적인 쌀 가공식품 개발 등 소비촉진과 함께 논에 벼 말고 다른 작물을 심도록 유도하기 위해 직불금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먼저 농민들이 벼 대신 콩이나 밀 등 다른 작물을 심을 경우 쌀 변동 직불금 지급을 현재의 벼에서 다른 작목으로 확대하기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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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산 쌀에 대해서는 고정직불금으로 ha 당 70만원, 변동직불금 ha 당 73만원 등 모두 143만원씩 지급됐다.

    또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현재 국내 밀가루 사용량의 10%는 쌀가루로 대체하는 R-10 코리아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쌀가루 이용 레시피 책자를 발간하고 쌀가루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코너를 백화점이나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개설할 방침이다.

    팝콘을 대체할 쌀 과자와 천안의 쌀호두과자, 부안 쌀두부 등의 개발과 보급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쌀 가공식품 캐릭터를 개발하고 홍보대사를 운영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를 추진한다.

    쌀 품질 중심의 소비트렌드에 부응하고 쌀의 품질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쌀 등급제 도입 등 양곡표시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2005년산 구곡 14만 7천t을 특별 처분하고 2006년 산 구곡의 가격을 인하해 가공식품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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