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
풍력 발전의 최적지로 손꼽히는 전남지역을 풍력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풍력에너지 연구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전남 서남해안은 연평균 초당 6-9m의 해상 풍속 등 풍력발전을 하기에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지역이다.
전남도는 이처럼 좋은 조건을 갖춘 전남 서남해안에 오는 2033년까지 5GW 이상의 대규모 육상과 해상 풍력발전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5GW 풍력산업 프로젝트''는 전남 서남권의 연안과 해양지역에 오는 2033년까지 민자 17조 원을 투자해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국내 풍력산업은 풍력발전 설비의 99.6%를 수입에 의존할 정도로 아직 걸음마 단계여서 풍력발전의 상업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풍력발전을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기술개발이 시급하고, 이를 위해 풍력에너지 연구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전남도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1천억 원(국비 600억 원, 지방비 4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신안군 압해 조선타운에 연구센터와 시험동, 실증단지 등을 갖춘 풍력에너지 연구센터를 건립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전남도 안상현 환경산업과장은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에 포함된 풍력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전남에 연구센터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내년 상반기 국비 예비타당성 조사에 포함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