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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의 오락가락 수비…연장 끝에 무너진 LG



야구

    가르시아의 오락가락 수비…연장 끝에 무너진 LG

    아도니스 가르시아. (사진=LG 제공)

     

    LG 트윈스가 외국인 선수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수비에 천당과 지옥을 모두 경험했다.

    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연장 접전 끝에 라이벌 두산 베어스에 4대5로 패했다.

    양 팀 통틀어 무려 12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오를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연장 12회까지 치러진 경기. LG는 가르시아의 수비에 웃고 울었다.

    경기 초반 가르시아의 수비는 좋았다.

    2대1로 앞선 2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허경민의 빠른 타구를 몸을 날려 잡은 뒤 정확한 1루 송구로 이닝을 끝냈다. 빠졌다면 동점을 허용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완벽한 판단력으로 실점 위기를 지워냈다.

    3회초 2사 1루에서는 양의지의 타구를 몸을 날려 막아내는 호수비를 또다시 선보였다.

    그러나 가장 결정적인 순간 아쉬움을 남겼다.

    가르시아는 4-4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2회초 무사 1, 2루 실점 위기에서 오재원의 번트를 잡지 못하는 실수를 범했다. '더블 플레이'를 노린 움직임으로 착각할 정도였다. 하지만 타구는 페어 지역에 떨어진 뒤 곧바로 파울 지역으로 굴러갔다.

    기사회생한 오재원이 결승타를 때려내면서 가르시아의 수비는 더욱 아쉬운 장면으로 남았다.

    가르시아는 4대5로 끌려가던 12회초 무사 1, 2루에서도 류지혁의 번트 타구를 놓치며 무사 만루를 만드는 실책을 범했다.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LG로서는 믿었던 가르시아가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호수비로 박수를 받다 실책으로 고개를 떨군 가르시아. 12회말 안타를 때린 뒤 주루 과정에서 다리를 저는 모습까지 보여 또다시 부상 걱정까지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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