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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한 야산서 실종 8일 만에 주검으로…아쉬움 남긴 경찰 수색



광주

    수색한 야산서 실종 8일 만에 주검으로…아쉬움 남긴 경찰 수색

    사진=전남경찰 제공

     

    경찰이 집중 수색했던 야산에서 강진 실종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실종 8일 만에 발견돼 경찰의 수색 등 초동대처가 아쉬움을 남겼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24일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2시 50분쯤 강진군 도암면 지석리에 위치한 매봉산 정상 부근에서 실종 여고생 A(16)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A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기지국 반경에 속해 그동안 수색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던 곳이다.

    이곳은 자동차로는 접근하기 힘든 험한 산길이지만, 용의자인 김 모(51) 씨가 승용차로 주차한 곳에서 3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경찰은 그동안 용의자가 A양을 살해하고 유기했다면 장소가 멀지 않은 곳이라고 추정해왔다. 경찰이 예상했던 곳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시신이 발견된 만큼 수색 결과에 아쉬움이 나온다.

    더구나 현재로서 시신은 강력범죄와의 관련성을 밝혀줄 결정적 증거이기도 하다.

    물론 수풀이 우거진 6월 하순이라는 시기임을 감안하면 경찰의 수색이 쉽지 않아 보임은 분명하다.

    벌거벗겨진 상태로 발견된 시신은 사흘째 이 일대를 수색해온 경찰 체취견이 찾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조차 얼굴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부패가 심하다"며 "사망자 신원은 물론 사망의 직접적 원인, 강력사건 연관성 등은 정밀감식으로 밝혀낼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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