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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신임 부사장에 정필모 기자… 정상화 추진위 이끈다



미디어

    KBS 신임 부사장에 정필모 기자… 정상화 추진위 이끈다

    경제·미디어 관련 식견 갖추고 조직 내 신망 높은 인물로 평가

    KBS 정필모 부사장 (사진=노컷뉴스 자료사진, KBS 제공)

     

    KBS 신임 부사장에 정필모 기자가 임명됐다.

    KBS는 23일 저녁 인사를 내어 정필모 기자를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정 부사장은 양승동 사장의 공약 중 핵심 개혁 과제인 '정상화 추진위원회'를 이끌게 된다. 추진위는 과거 부당징계 사례와 불공정 방송 사례 등 KBS 내 비정상적이었던 과거를 철저히 진상조사하고 원상회복하고자 설립된 조직이다.

    정 부사장은 잘못된 외주제작 관행을 개혁하기 위한 미디어 상생위원회와, '미투 운동'으로 대변되는 성폭력 사건 진상조사와 해결·예방을 위한 TF에서도 중추 역할을 할 예정이다.

    1958년생인 정 부사장은 1987년 공채 14기 기자로 KBS에 입사한 후 31년 동안 경제 전문 기자로 취재와 제작 일선에서 있었고, 경제과학팀장, 1TV 뉴스제작팀장 등을 역임했다.

    KBS는 인사 배경 자료를 통해 정 부사장이 금융·재무회계·기업경영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고 있고, 경제 전문 기자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 활동을 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언론학 박사로서 저널리즘, 디지털 미디어, 미디어 정책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미디어 생태계 변화와 방송 미래 발전 전략에 대한 식견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 부사장은 '경제전망대'와 '미디어 인사이드' 앵커, 경제뉴스 해설위원, 방송문화연구소 연구위원 등을 거치며 방송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함양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KBS는 정 부사장이 "뉴스제작부장 재직 시 안팎의 압력이나 청탁을 철저히 배격함으로써 KBS 뉴스 공신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고,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미디어 인사이드' 앵커를 맡을 때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 프로그램의 공공성과 공익성을 지키는 데 많은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엄격한 자기관리로 공영방송인으로서의 직업윤리를 준수함으로써 선후배, 동료들의 신망을 얻고 있으며, 소신을 지키면서도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합리적인 성품을 지니고 있어 시청자단체 등 외부와의 원활한 소통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경영관리 능력'에 대해서는 "취재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경제학, 언론학 등 학문 연구를 통해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관리자가 지녀야 할 판단력과 기획조정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공영방송 집행 간부로서의 확고한 윤리의식과 책임감, 결단력, 추진력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사내외로부터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24일 자로 정식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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