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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이긴다" 한일 축구 운명 가를 78번째 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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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조건 이긴다" 한일 축구 운명 가를 78번째 한일전

    한국과 일본이 16일 78번째 한일전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78번째 한일전이 펼쳐진다. 한국도, 일본도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1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과 최종 3차전을 치른다. 1승1무의 한국, 2승의 일본이 만나는 사실상 결승전이다.

    역대 전적은 40승23무14패 한국의 압도적 우위. 도쿄에서 열린 22번의 한일전에서도 13승5무4패로 한국이 앞선다. 하지만 최근 7년 동안 맞붙은 5경기에서는 3무2패로 주춤하다.

    신태용호에게 동아시안컵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이다.

    하지만 한일전은 다르다. 9일 중국전과 12일 북한전에서 공격과 수비를 테스트했던 신태용 감독도 한일전은 승리를 목표로 내걸었다.

    신태용 감독은 "사실 한일전은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본과 경기를 하면서 우리가 만들어가는 패턴에 대한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에 더 중요성을 가지고 이길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과정보다 결과를 가져오려 한다"고 말했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도 한일전이 중요하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한일전에서 패하면 월드컵에도 부정적인 기류가 형성될 것"이라면서 "한일전에서 패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만약 만원 관중 앞에서 지면 월드컵 본선에 대한 기대감이 단숨에 식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의 경계대상 1호는 196cm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이다. 김신욱은 중국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스포츠호치는 "한국은 첫 경기였던 중국전에서 골을 넣은 신장 196cm 93kg의 괴물 포워드 김신욱의 출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예상했다.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이명주(서울)는 "선수단 분위기는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기회도 남아있기에 괜찮다"면서 "그것보다 한일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한일전 결과에 따라 동아시안컵이 좌우된다. 잘 준비해서 무조건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성(전북) 역시 "대회 시작 전부터 일본전이 결승이 될 거라 생각했다"면서 "마지막까지 잘 보완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고, 일본 J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김민우(수원)도 "일본전은 무조건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태용호가 경계하는 것은 역시 일본의 패스 축구다. 또 북한, 중국전에서 보여준 일본의 막판 집중력도 조심해야 한다.

    이명주는 "일본 선수들의 패스 플레이는 상대가 압박을 강하게 하든, 내려서서 지키든 항상 똑같은 것 같다"면서 "패스 플레이가 좋기에 그런 것을 잘 막아야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성은 "일본이 워낙 쇼트 패스도 잘하고, 홈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면서 "중요한 점은 아무래도 후반 막바지에 그렇게 승부 내기에 좋은 팀, 강한 팀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 점을 잘 고려해 우리도 90분 내내 끝까지 집중하고, 그런 실점 없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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