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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장관, 부산시장 선거 등판?…출마준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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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춘 장관, 부산시장 선거 등판?…출마준비 착수

    핵심당원 중심 여론 수렴과 공약 작업 들어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내년 부산시장 선거 출마여부로 주목을 받고 있는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이 최근 측근을 중심으로 출마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이 부산시장 선거 출마준비에 착수한 정황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김 장관은 내년 부산시장 선거 출마와 관련해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에는 "불출마를 전제로 장관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출입기자 간담회에서는 "100% 불출마를 장담할 수 없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어 "안 나간다고는 안 했다"며 "사람 일을 어떻게 장담하겠나"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99%는 출마를 할 생각이 없다"면서도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는 게 정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김 장관의 발언은 상황이 발생하면 등판할 수 있다는 얘기로 받아들여졌다.

    김 장관은 이후 출마와 관련해 발언을 하지 않았으나 최근 여권의 후보군이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중심으로 거론되면서 출마준비에 착수한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고위관계자가 김 장관을 직접 만나 출마를 타진했고, 김장관은 "조금 더 기다려보자, 시간을 달라"고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장관의 국회보좌진 측에서는 수시로 부산시장 선거 동향을 보고 받고 이를 김 장관에게 직접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의 지역구인 부산진구 지역 핵심당원을 중심으로 출마를 전제로 여론수렴과 공약작업에 들어갔다.

    김 장관측의 이같은 변화는 여권의 부산시장 후보가 이 전 수석을 제외하면 좀처럼 부상하지 않는데다 여론조사에서 상당히 우호적으로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장관에 이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이 전 수석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다만, 출마여부 결정은 장관 재임중 나서는데 대한 부담과 선거일정 등을 감안해 내년 1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부산지역 김 장관의 한 측근은 이와 관련해 "결국은 나설 것으로 보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자신이 먼저 출마선언을 하기보다는 상황과 명분이 조성되면 거부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출마를 하게되면 장관직을 중도에 그만두고 '차출된다'는 여론의 비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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